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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객관적인 평가, 리뷰(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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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필자는 개봉 당일인 5월 4일날 보고 왔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영화답게 좀 리뷰하기가 애매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긴한다. 마블 영화는 거대한 유니버스의 작품이므로 당연히 이전작품이나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를 어느정도 시청을 해야 감상에 좀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이해가 되기도 하니 말이다.(마블 유니버스 인피니티 사가, 완다 비전는 필수 시청, 로키는 보면 좋고 안봐도 무방한 정도) 그리고 당연히 시리즈이기에 전작과 비교될 수 밖에 없고, 히어로 영화 특성상 취향이 많이 갈릴 수 있다는 점도 있다.

 

평가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쿠키영상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2 예고편을 보고 그 뒤로 몇개월동안 엄청 기대하다가 그저께 내 기대에 금이 갔다. 일단 감독이 샘 레이미인걸 접했을 때,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를 감독한 사람이니 그래도 나름 괜찮게 영화가 뽑힐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포스러운 연출을 가미해서 만든다는 걸 들었을 때, 내심 기대를 했었다. 맨 인 더 다크를 제작한 샘 레이미이기에 공포적인 연출을 잘 뽑아내 줄 거라 믿었던 필자는 살짝 실망하고 말았다. 영화 초반 완다가 잠에서 깨는 장면, 완다의 압도적인 전투 장면에서 사용된 공포스러운 연출은 정말 보면서 와... 이래서 이 감독을 고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사운드적인 부분에서도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졌다 초반은 정말 평점 4.7점 짜리 영화였다. 하지만 뒤로 갈 수록 굳이 여기서 이런 공포스러운 연출을 억지로 넣어야했나싶고 지금 생각해보면 공포스러운 연출이 아니라 그냥 왜 이딴 연출과 효과를 왜 썼을까 하는 장면이 꽤나 많았다. 이중 노출이나 아이리스 같이 왜 사용했을까 싶은 연출이 있다. 또한 콰이어트 플레이스처럼 뻔한 점프스퀘어이지만 고요한 연출이나 적막감을 극대화시키는 것도 아니고, 제임스 완처럼 무서운 요소를 잘 사용하는 것도 아닌 정말 뻔하디 뻔한 점프스퀘어 장면이 주로 있다. 물론 이는 히어로 영화이지 공포 영화는 아니므로 큰 감점 요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점이 아님은 확실하다. 그리고 후반부에 마법을 이용하는 전투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가 닥터 스트레인지에 바라는 마법은 미러 디멘션, 이콘의 환영 뭐 이런 전통적인 마법을 바라는데, 갑자기 피아노 악보에 있는 음표를 던지는 마법으로 한 2분 정도를 전투를 한다. 이 장면때문에 좀 많이 실망한 감이 있다. 결말에 대해서도 좀 의견이 분분한데 이는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넘어가도록 하고, 위에서 말한 점들 이외에는 그냥 마블스러운 영화다. 다른 마블 영화의 재미도로 따지면 아이언맨2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로 생각한다.

 

결론

 

장점

  • 네 가지의 스트레인지를 만날 수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가 예술이다
  • 재미가 있긴하나 감탄할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밋밋한 정도도 아닌 재미(장점이 아닌가)

단점

  • 공포스러운 연출이 초반에는 퀄리티도 괜찮고 적재적소이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별로다
  • 별로 무섭지도 않고, 뻔한 점프스퀘어(그래도 놀라긴한다. 다만 일반 공포영화에 비하면 좀 약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한층 덜하다)
  • 스토리의 완다비전의 의존도가 심하다. 완다비전을 안보면 완다의 행동이 이해가 안간다.
  • 결말은 조금 아쉽고 실망스럽고, 첫번째 쿠키영상이 너무 맘에 안든다.

한줄평

 

신선한 시도였지만 별로. 근데 하필 또 마블이라서 어느정도 커버가 된.

 

평점 3.1/5

 

끝 맺는 말

 

그래서 보지말라는 얘기인가요? 아닙니다. 재미는 적당히 있습니다. 아이언맨2, 앤트맨 정도의 재미이다. 허나 기대에 비해 좀 깨는 부분들이 많고, 어짜피 마블 유니버스를 챙겨보던 사람들은 어짜피 볼 것이기 때문에 뭐... 한 이터널스 급으로 재미없으면 안보는 게 맞지만 이건 또 그런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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