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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Us(어스) 영화 감상평, 해석, 이스터에그, 어스를 보기 전에 보면 좋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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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어제 친구를 집에 불러 같이 집에서 넷플릭스로 어스를 감상했다. 나는 어스를 3번 정도 봤는데, 아직도 꽤나 신선한 영화라고 생각을 하고, 조던 필 감독 특유의 연출이나 풍자, 감독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너무 잘 녹여낸다. 특히 겟아웃을 본 이후 조던 필 감독에게 꽂혔다.

 

https://lh3.googleusercontent.com/proxy/MCb0N5e7j6C2eKUOKhJdnQfIqdTZKDv2iCxUtwZNWeGJfiinBsvtNRwDESGK8GUHy9rT3drDR8nB0my0S9SElPynaPU

 

감상평

 

어스는 내가 본 영화 중 신선한 반전으로는 탑 10 안에 들지 않을까싶다. 상당히 재밌게 봤으며, 조던 필 감독의 전작 겟아웃은 백인우월주의, 흑인 차별 사회를 비판하는 것과 스토리를 둘다 나타낸 영화라면, 어스는 스토리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 같고, 마치 퍼즐과도 같이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하나씩 끼워맞춰지는 영화 같다. 하나 단점이라면, 감독이 영화속에 숨겨놓은 이스터에그, 소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좀 뻔하게 들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해석 전 이름 설명:

  •  주인공: 애들레이드
  • 주인공 아들: 제이슨
  • 주인공 딸: 조라
  • 주인공 남편: 게이브
  • 백인가족의 엄마: 키티
  • 백인가족의 아빠: 조쉬
  • 백인가족의 쌍둥이: 딱히 이름이 나온적이 없는 것 같아 그냥 쌍둥이라고 칭함

 

해석, 이스터에그(어스를 보지 않았다면 건너뛰어도 좋다.)

 

(나의 해석이므로 완벽하게, 감독의 의도에는 드러맞지 않을 수도 있다.)

  • 영화 시작부터 영화의 주된 내용을 대놓고 보여줌(미국 알수없는 지하철 이야기, 미국 1986년 손잡기 운동)
  • 영화에서 에레미야 11장 11절 등 11이 자주 등장하는 데 이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양쪽이 대칭되는 숫자로, 인간 복제에 대한 얘기를 담고 고 있다는 것을 암시.
  • 에레미야 11장 11절 내용: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 가위가 자주나오는데, 이 또한 양쪽에 똑같은 물건으로 위에 내용과 같다.
  • 토끼는 인간이 복제가 가능한 동물 중 하나로, 영화 시작에 토끼가 사육장에 갇혀있는 장면이 나타난다. 이 또한 복제를 상징.
  • 이 영화에서 애들레이드 가족은 중산층인 반면, 백인 가족은 부유층으로 그려지는 것을 보아, 이는 백인이 잘사는 사회를 풍자한 것일수도 있음
  • 영화 등장인물의 도플갱어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등장인물을 따라하고 있다.
    • 제이슨은 라이터 마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제이슨의 도플갱어는 성냥으로 대신하다가, 얼굴에 화상이 가득하다.
    • 조라는 자기 전 폰을 보며 혼자 실실쪼개며 밤을 새는데, 조라의 도플갱어 또한 이를 따라해, 계속 혼자 실실 웃고 있고, 밤을 새서 눈밑에 다크써클이 진하다.
    • 영화 초반에 키티가 해변에서 성형수술했다고 자랑을 하고, 남편을 대놓고 싫어하는데, 키티의 도플갱어가 본체를 죽이고, 립스틱을 바르고, 가위로 스스로 양학수술을 한다. 또한 조쉬의 도플갱어(백인가족의 아빠의 도플갱어)가 죽었을때, 슬퍼하다가 갑자기 실실 웃는 것을 보아 이 또한 남편을 싫어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 주인공 애들레이드의 도플갱어는 유일하게 애들레이드를 따라하지 않으며, 유일하게 말을 할 수 있다. 이는 결말과 이어지는 부분이다. 
  • 또한 애들레이드는 딸의 도플갱어를 죽이고 연민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애들레이드는 무서울때 휘파람을 부는데, 애들레이드가 어릴적 거울방에 들어갔을때 휘파람을 불고, 애들레이드 도플갱어가 죽을때도 휘파람을 분다.
  • 애들레이드의 어릴적 거울방에서 실어증에 걸린 후 집에 돌아오고, 애들레이드의 엄마와 아빠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데, 엄마는 우리 딸을 되찾아달라고 한다. 또한 애들레이드의 아빠는 애들레이드를 어루만지고 손을 닦는 것을 보아(보통 아빠는 자기 자식을 만지고 손을 닦지 않는다.), 애들레이드가 다른 이가 되었음을 암시한다.
  • 영화 후반에 애들레이드는 제이슨을 찾기 위해 다시 거울방으로 들어가는데, 길을 미리 알고있었다는 듯 처음가보는 길을 태연하게 간다. 이 또한 지상에 있는 애들레이드는 원래는 가짜 애들레이드라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 도플갱어들은 지상 사람들의 생각과 유사하게 행동한다. 하지만 영화 후반 애들레이드와 도플갱어 애들레이드 전투 장면에서 역으로 본체 애들레이드가 도플갱어 애들레이드의 움직임을 보지않고도 알아차리고 도플갱어를 죽인다. 이는 애들레이드가 진짜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일.
  • 주인공 가족이 도플갱어 가족을 만났을때, 게이브가 누구냐고 묻자, 애들레이드의 도플갱어는 우린 미국인이라고 대답한다. 이는 흑인과 백인이 같은 아메리카인이고, 주인공 가족은 잘사는 일반인, 도플갱어는 차별받고 외면받는 사람들을 뜻해, 성별, 인종, 지위에 상관없이 우린 같은 아메리카인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American -> Unites State -> US 이런식으로 또한번 우리라는 뜻을 언급.
  • 제이슨이 이 영화에서 중요한 KEY가 된다. 유일하게 도플갱어를 컨트롤하며, 중요한 비밀 또한 유일하게 눈치챈다. 도플갱어 가족을 만났을 때, "우리잖아"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미국사회에서 일반인과 차별받는 사람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뜻하는 인물이며, 백인가족 집에서 애들레이드와 쌍둥이가 싸우는 장면에서 애들레이드가 가위로 쌍둥이를 죽이는데 이를 본 제이슨은 표정이 굳으며, 비밀을 눈치챈다. 이후 애들레이드와 도플갱어 애들레이드와의 전투씬에서 확실하게 비밀을 알게된다.
  • 미국공포영화는 대부분 일행 중 흑인이 일찍 죽고, 그다음에 안무섭다고 깝치던 사람이 그다음에 죽는 전개가 좀 보이는데, 이 영화는 이를 바꿔 백인이 가장 먼저 죽는다.
  • 백인가족이 죽을때 N.W.A의 Fxxx the Police 라는 곡이 나오는데, 이 곡의 훅의 가사는 "Fuck the police comin' straight from the underground" 번역하면, 경찰들 X먹어 지하에서 올라온다 정도로 번역되는데, 지하에서 올라온다는게 도플갱어들을 상징한다.

 

어스를 보기 전 팁

 

이 영화는 미국 사회에서 차별받는 이들과 일반인 모두 같은 미국인이라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다. 그렇기에 여러가지 요소들을 찾으며 영화를 보면 상당히 재밌다.

 

공포 영화이긴하나, 깜놀 장면이 그리 많지 않고 사운드가 주는 공포가 괜찮다. 호러보단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

 

그리고 조던 필 감독이 말한 추천 영화 10가지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새, 샤이닝, 환생, 퍼니 게임, 식스 센스, 장화 홍련,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렛 미 인, 팔로우, 바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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