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거 아닌 이야기

게임 접게 된 이야기... 게임을 접고 달라진 점

반응형

서론

 

난 작년까지만 해도 게임에 꽤나 많은 시간을 쏟았다. 하루에 2-3시간은 거의 매일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년도 초에 게임을 접게 됬는데, 접게 된 이유하고 접고 나서 달라진 점을 말해볼까한다.

https://cdn.pixabay.com/photo/2015/05/26/23/52/technology-785742_1280.jpg

 

접게 된 사연

 

난 롤에 미쳐 살던 사람이였다. 흔히 말하는 '롤창'까진 아니더라도 하루에 2시간씩 일주일이면 게임에 14시간을 쏟았으니, 꽤나 게임에 정신이 팔렸었다. 아무튼 어느날 롤에 승격전이라고 해서 자신의 등급을 올리는 판이 있는데, 그 승격전을 3번이나 떨구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이렇게 시간하고 감정 소비해서 얻는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잠깐잠깐 스트레스 풀이가 아니라 그냥 게임하면서 화내는 수준이였으니까. 그래서 그 다음날 일반게임 한판 돌리고 롤 홈페이지 들어가서 계정 삭제했다. 그래서 그 계정은 영구적으로 복구없다. 그런데 한 4달 지나니까 내가 다시 부계정으로 롤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부계정도 영구 삭제해버렸다.

 

접고 나서 달라진 점

 

다른 미디어에서는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하루에 22시간을 살다가 24시간을 사는 기분이라고. 근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나같은 롤을 안하는 시간에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다. 생산적인 일을 해야한다는 건 알지만 그렇지 못했다. 심지어 요즘에는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롤을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작은 스팀게임을 가끔씩 스트레스 풀이용으로만 한다. 그래도 지금은 나름 만족한다. 게임에서 화라는 감정이 아니라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과, 게임하는 시간에 잠을 자게 되서 자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 뭐 이 2가지는 나름 좋은 점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접길 권하는 가?

 

게임의 본래 목적은 즐거움이니까,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상관없지만. 나같이 화를 느끼던 사람들은 잠깐 숨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굳이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게임하는 걸 권장한다. 게임만큼 효율적인 취미가 없다. 비용대비 따라오는 즐거움이 꽤나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