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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이야기

2개월만에 소식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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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할때는 하루에 글 하나 씩 써야지라는 마인드였지만, 그건 한 한달 반 만에 깨지고 가끔 업로드하기로 마음을 바꿨는데, 이제 그 조차도 좀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내가 바쁜 삶을 살고 있는가? 그것은 또 아니다. 그냥 여태껏 블로그에 글을 업로드 안한 이유를 살펴보자면, 50퍼센트는 블로그의 존재를 잊고 살았다. 그리고 나머지 50퍼센트는 가끔 블로그의 존재를 떠올렸을때도, "올릴거 없는뎅. 그냥 말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접었다. 근데 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 시험이 끝나고 오랜만에 글이 써보고 싶어서 쓴다. 사실 여태껏 블로그에 글을 올려도 나의 전공 쪽 프로그래밍을 통해 지식을 알리고 내가 공부한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용도였기 때문에 살짝 숙제 같은 느낌으로 글을 써서 좀 블로그와 멀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블로그를 다시 활성화하려는가?

 

이건 장담을 못하겠다. 내가 글쓰는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 다만 깃허브에 내가 여태껏 했던 프로젝트를 푸시하기 귀찮고 지금 깃허브가 netlify와 연동해서 html, css, 자바스크립트 파일로 도배가 되어버려서 뭔가.. 남을 위해서 보여주는 식으로 프로젝트를 올리는 용도가 아니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하는 프로젝트나 이런 것들을 기술하기 위해 블로그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간에 있었던 일

 

많이 놀았다. 코딩 실력도 막 그렇게 늘지도 않았고, 공부를 미쳐라하지도 않았다. 공부를 런닝머신에 비유하자면, 그냥 남들이 런닝머신 죽어라 뛸때 옆에서 런닝머신 위에서 가볍게 뛰면서 "와 저 사람 잘 뛴다." 이런 생각을 가지는 바보 같은 짓이나 하고 앉았다. 물론 나도 인지는 한다. 런닝머신의 km 수를 높이면 나도 언젠가는 저 사람처럼 잘 뛸 수 있다는 것을. 그런데 속도를 높여보지도 않고 넘어질 걱정 먼저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제대로 공부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보려고 한다. 아무튼 지난 2개월 동안, 특별히 한건 없다. 바뀐 점이라면, 자율동아리의 부장(유니티개발동아리)을 하게 되었는데, 부원들이 잘 따라와주고, 내 예상 이상으로 실력이 다들 괜찮아서 뿌듯함을 느낀다.

 

요즘 갑자기 생긴 취미

 

갑자기 식물 키우기에 재미를 들이고 있다. 학교에서 내가 앉은 자리가 창가인데다가, 채광이 잘되고 공간도 넓어서 샤스타데이지 화분 3개와 바질을 키우고 있는데 월요일에 미리 사둔 홍콩야자도 들고 갈 생각이다. 바질은 특히 첫 식물이기도하고, 씨앗에서 싹이 나오는데 시간도 좀 걸려서 애간장 태우느라 특히 애정이 좀 더 간다.

 

 

아무튼 뭐 그렇다. 

마지막으로 내가 요새 좀 좋아하는 고양이 사진 하나 올리고 끝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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