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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이야기

고3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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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방학동안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블로그를 할 여유가 조금 없기도 했고. 물론 늘 그렇듯 노는 시간에 쓰면 충분히 썼지만. 내 노는 시간도 소중하니까. 아무튼 오늘은 코로나 확진된 후기를 말하려한다.

 

어쩌다가 걸리게 되었는가?

 

사실 걸릴만한 루트는 정말 없었다. 집 독서실 헬스장만 반복할 뿐더러, 헬스장은 사람도 정말 없고 마스크 꼭 쓰고 하고 독서실도 1인실이라 걸릴 이유가 전혀 없다. 허나 가족이 먼저 확진이 되어서 필자 또한 확진이 되었다. 물론 가족이 확진된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집에서 마스크 쓰고 밥도 같이 안먹고 하는 등의 조치는 취했으나 어쩌다보니 걸리게 되었다. 현재는 격리기간 일주일이 끝나서 외출이나 이런 부분이 자유롭다.

 

어떤 리스크가 있었는가?

 

일단 독서실을 거의 일주일하고 3일 정도 못간 상태이다. 집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집에서 집중을 잘 못하기도 해서 공부량이 진짜 정말 줄었다. 그리고 여러 일정이 취소되기도 하고. 정말 집안에서 무기력하게 보내다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평소에도 멘탈적인 부분이 너무나도 약하기에 특히나 고3으로. 좀 뭐랄까 지금도 사실 불안하고 좀 그런 부분이 있다.

 

1일차

 

사실 이때는 목아파서 기침만 좀 하고 이외에는 큰 증상이 없었다. 정말 목감기 걸린 수준? 그정도라서 아 그냥 이러다가 낫겠구나 싶었다.

 

2일차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몸살하고 미열, 기침은 계속해서 내 몸을 힘들게 했고. 잘 때는 오한이 와서 잠을 정말 1시간 주기로 깼다가 자는 것을 반복했다. 이때는 정말 아 이게 코로나구나 하는 걸 좀 느꼈다.

 

3-5일차

 

이때는 1일차와 동일하게 기침만하고 2일차의 큰 증상들은 대부분 사라졌다. 다만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절대 나아지지 않았다. 사람이 피폐해지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6일차~현재

 

이때부터 입맛이 뚝 떨어졌다. 다른분들처럼 맛을 못느끼는 건 아니지만. 정말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고, 배가 고파지면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긴하는데, 정작 그 음식을 먹으면 한 절반정도 먹었을 때, 속이 불편할 정도로 먹기가 싫어진다. 그리고 기침이 나아지지가 않는다. 이게 코로나가 나았는데 후유증으로 계속 따라다니는 건지 뭔지 목이 따가운게 아니라 간질간질해서 계속 기침이 나온다. 가끔 구토도 올라오려하나 참는다.

 

결론

 

필자는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상태였기에 이정도였고,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확진이 된다면 꽤나 피곤할 것 같다. 그리고 외출을 못함과 더불어 중요한 일정이 취소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몸의 피로는 사람의 정신을 무너뜨린다. 기침이 너무 안나아서 내일 한번 검사받으러가봐야할 것 같다. 후유증으로 기침을 계속하는 건지, 아님 코로나가 낫지를 않은건지. 사실 예전에는 학기중에 한번 코로나 걸리면 집에서 자습해서 순공시간 늘리고 개꿀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다. 아파서 집중도 못하고 기침해서 독서실도 못가고 그냥 안걸리는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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